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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독서 #3. [신호와 소음]-0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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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뉴욕타임스>에서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아마존>에서는 ‘올해의 책(논픽션 부문)’으로 선정된 책. 이 책은 통계학을 기반으로 어떻게 잘못된 정보(‘소음’)을 거르고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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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예상한 내용과는 좀 달랐지만 (실제 내용은 1장만 읽었을 때 경제 분야에서 가끔 읽는 책과 비슷했다), 

‘예측이 실패했던 여러가지 이유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사람들의 예측과 무한정한 신뢰에 있어서 맹점이 어디인지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첫번째 챕터인 '경제' 부분에 관해 읽었다. 아마 며칠간 한 챕터씩 읽을 것 같다.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서 신용평가사들이 CDO의 평가 등급을 잘못 매긴 부분에서는, 사람들의 신뢰를 전제로 하는 집단에서 정보의 정확성이 얼마나 중요한 직업윤리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금융상품을 만들어내는 금융권 집단과 이해관계에 있으면서도, ‘자산을 잃을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 정확히 진단하고 전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당시의 주택 시장과 경제 상황에 따라 한 사람의 지급불능 사건이 다른 사람에게 독립적일수도 있고 연쇄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제학자든 빅데이터 분석가든, 정보의 양이 중요한 것보다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판단하고 그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른 가정을 주면서 모델링을 하는 게 분석가의 실력이구나. 

책을 읽을수록, 더 많은 상황, 사실, 맥락들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미국 주택 시장의 기록만 확인하고 미래도 동일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 틀렸던 판단이었던 것처럼, 다양한 정치 경제상황, 문화,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각구조, 이해관계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태도는, 상황을 단순화하다보면 결정적인 키가 되는 다른 신호들을 무시하게 된다는 점. 세상은 복잡하다는 사실을 부정해서는 안되고, 단순화시키는 것보다 오히려 내가 이해하고 연관지을 수 있는 그릇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p.s. 알라딘에 검색해보니 최근에 개정판이 나왔구나...:) (어쩐지 표지가 다르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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